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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및 어벤져스 시리즈로 한국관객들에게 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사무엘 L. 잭슨. 우리에게는 그냥 사무엘 잭슨으로 알려져있죠. 헐리우드에서 참 왕성하게 꾸준히 활동하면서 다작을 하는 배우중의 한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주연, 조연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하고 있는 배우에요.

 

1948년생이니까 올해 나이가 72세인데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죠. 그의 필모를 보면 약 130여편의 영화에 출연을 한걸로 나와요.

 

 

한국에서 빅흥행을 했던 킹스맨 바로 전에 찍었던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빅게임입니다. 핀란드/독일/영국 합작영화인데요, 이제는 단순히 미국뿐만 아니라 다국적으로 영화를 찍고 계시는 사무엘옹. 영화 빅게임의 줄거리와 개인적인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글에는 아주 상세 줄거리 및 결말은 없습니다.

 

빅게임(2014년) / 상영시간 1시간 31분 / 15세 관람가 / 연출은 한국에 인지도가 없는 얄마리 헬렌더

 

 

 

에어포스원(미국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핀란드의 헬싱키로 향하던 중 테러리스트에게 격추를 당하고 어느 숲에 떨어진 대통령. 천만다행으로 목숨은 살립니다. 에어포스원은 추락을 했고, 알고보니 그의 보좌 중 한명이 배신을 한거죠. 쫓기는 대통령. 하지만 그를 도우는 사냥꾼의 아들 오스카가 있습니다. 이제 둘이서 힘을 합쳐 테러리스트의 손아귀로부터 탈출을 시도하죠. 이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너무도 간단하죠.

 

영화 상영시간은 1시간 31분으로 그리 길지가 않아요. 초반 30분정도는 꽤 블록버스터의 면모도 조금은 갖춘 것 같구요. 테러리스트가 에어포스원을 격추하는 땟깔을 봐도 B급영화같지 않은 느낌이 나요.

 

 

 

어린아이가 활을 메고 대통령과 합심하여 테러리스트로부터 목숨을 구한다. 설정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대통령이 오스카에게 발견이 되고 둘이서 합심해서 무언가를 이루는 과정부터 이 영화는 그저그런 킬링타임용으로 변하고 맙니다.

 

초반 비행기 격추씬에 제작비를 너무 많이 써버렸는지, 이후로는 변변한 액션도 하나 안 나오구요, 간간히 짧게 총격전이나 액션이 있기는 하지만 관객들의 기대치에는 영 못 미치네요. 마지막 결론이야 당연히 예상한대로 흘러가구요. 반전따위는 이런 킬링타임액션용에는 필요가 없죠.

 

 

 

어찌보면 초등/중등학생들이 보면 꽤 재미있게 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상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냥 저냥한 가벼운 액션영화정도입니다. 추천하면서까지 보라고할 정도는 아니네요. 그리 지루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몰입하면서도 보기도 힘든 영화에요. 만약 한국에서 개봉했다면 관객수 1만명도 모으기 힘든 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한가지 그래도 이 영화에서 정말 빵터졌던 장면은 오스카가 테러리스트를 향해 활을 쏘는 장면, 이게 반전이라고 하면 반전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전혀 예상치 못한 병맛 반전에 두번이나 빵터졌어요.

 

15세이상 관람가이지만 그냥 15세에게 잘 어울리는 영화 빅게임. 이상 빅게임 관람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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