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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껏 다녀본 강남쪽 해물집 중에서 가장 싱싱한 해물을 쓰는 곳이었어요. 해천탕 정말 압권이었어요. 양재역 맛집 해천탕, 아무나 맛볼 수 없는 그곳. 여기 강추드려요.

 

 

이 압도적인 비주얼, 그냥 해물탕이 아니라 해천탕이에요. 닭백숙과 함께 문어 한마리, 거기다가 각종 해산물이 그득하게 담겨나오거든요. 몸보신으로 이거 아주 그만이에요.

 

 

해물이 정말 싱싱했던 곳, 찾아가는 길은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양재역 8번출구에서 걸어서 3분정도 걸려요. 지하철역과도 가까워요.

 

 

 

 

해천탕이 나오기 전 기본 반찬인데요. 솔직히 나중에 해천탕 나오고 깨달은 사실이지만 반찬은 거저 거들뿐, 솔직히 반찬 없어도 될 정도 해천탕이 푸짐해요.

 

 

 

해천탕 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김치나 두부도 상당히 맛있어요.

 

 

 

김치는 많이 먹었어요. 닭이랑 문어랑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두부는 식전에 애피타이저 개념으로 먹었구요.

 

 

 

개인별로 나오는 3종소스. 초장, 고추냉이장 그리고 소금이에요.

 

 

 

압도적인 비주얼로 몸보신의 왕 해천탕 등장했어요. 해천탕 소자에요. 이건 중자같은 소자에요. 근데, 나올 때 완전 깜놀랬어요. 문어가 막 튀어나올려고. 이렇게 힘좋고 싱싱한 문어 첨 봐요. 그리고 더 놀란거 전복도 꿈틀꿈틀.

 

 


전복을 생물로 쓰는 곳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근데 여기는 전복도 생물, 정말 바다에서 갓 건져낸 그런 싱싱함이 느껴져요.

 

 

 

문어는 말할 것도 없구요, 입구의 수족관에 있는 살아있는 문어 한마리가 그냥 솥안에서 활발하게 몸부림을 치더군요.

 

 

해물의 싱싱함을 판단할 수 있는 해물, 바로 전 홍합이라고 생각해요. 홍합이 냉동이나 시간이 좀 지난거면 흐물흐물 쪼글쪼글하거든요. 하지만 문어세상 홍합은 탱글탱글, 즉 모든 해물이 다 싱싱하다는거에요.

 

 

가리비와 조개들도 모두 싱싱.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생물 해물탕, 해천탕을 봤어요. 이게 바로 압권이라는거죠.

 

 

 

일단 보글보글 1차로 끓여줍니다. 위의 문어와 전복이 살짝 익게 말이죠. 아, 이 문어 밑에 토종닭 한마리가 들어있어요. 해천탕의 의미가 바로 이런거에요. 바다와 하늘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뜻. 바다는 해물, 하늘은 닭. 물론 닭이 하늘을 잘 날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육해공할 때 공은 늘 닭이 담당하잖아요.

 

 

그렇게 완성된 해천탕입니다. 싱싱한 해물과 함께 이 속에는 닭이 익어서 닭육수 해물탕이 된거에요. 이게 보양식으로 그렇게 좋다고 하잖아요. 토종닭도 좋은데 거기다가 돌문어 한마리가 들어갔으니 안 좋을 수가 없죠.

 

 

저의 첫 선택은 전복이었어요. 이렇게 살아있는 전복이 오랜만이라 곧바로 손이 가더군요. 이건 설명할 필요가 없죠. 바다에서 바로 잡아 바로 그 자리에서 삶은 그 맛, 환.상.적.입니다.

 

 

가리비와 전복, 홍합을 이렇게 싱싱하게 즐겨보네요. 초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고추냉이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홍홍 정말 맛나요.

 

 


이게 바로 온전하고 싱싱한 가리비의 모습이에요. 손에 잡힐 듯 통통하게 살이오른 저 모습.

 

 

 

문어 싫어하는 분들 별로 없죠. 이렇게 살아있는 생물 그대로의 문어라면 언제나 대 환영이죠. 저 빨판 한번 보세요. 싱싱해서 아주 투명하기까지해요.

 

 


서빙하시는 분이 직접 돌문어를 접시에 따로 담아서 먹기 좋게 잘라주시거든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끝내줘요.

 

 

 

그냥 먹어도 간간하게 맛있지만 맛소금 혹은 고추냉이장에 찍어먹으면 적당한 문어즙이 나오면서 문어향이 빚어내는 감칠맛이 또한 압권이죠.

 

 

 

해천탕은 삼계탕+해물탕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토종닭 한마리가 들어갔기때문에 닭육수가 기본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거기에 해물육수가 더해지는거에요. 그리고 청량고추가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칼칼해요. 한번 떠먹으면 계속 떠먹게 되는 맛이에요.

 

 


드디어 토종닭 등장. 이 녀석이 나온 후부터 계속 안에서 끓이면서 익고 있었으니 살도 부드럽고 식감도 좋아요.

 

 

 

육수가 제대로 우러났어요. 그 속에 빠져있는 이 토종닭. 다양한 해물과 토종닭까지, 이게 바로 양재 문어세상 해천탕, 몸보신에 좋은 음식이에요.

 

 

 

오랜만에 양재맛집 문어세상 해천탕에서 제대로 된 해물을 맛보았어요. 그리고 토종닭으로 거하게 먹었구요. 양도 많고 맛도 좋고.

 

 

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는 이런 맛집은 여러사람에게 알려야해요. 푸짐하고 싱싱한 해물과 토종닭이 제대로인 양재역 맛집 문어세상 해천탕,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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