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9년 8월 7일 여름에 개봉한 영화 봉오동 전투. 2시간 15분이라는 상영시간. 15세 관람가. 봉오동 전투 최종 관객수는 478만명으로 최소한 손해를 본 영화는 아니에요. 500만명 가까운 관객동원을 하며 흥행몰이를 했지만 대박은 아니었죠. 제작비가 많이들어간 탓에 손해 안 본 것만으로도 다행이에요. 물론 부가판권까지하면 계속적인 수익은 더 발생하겠지만서두요.

 

봉오동 전투는 이미 역사적으로도 알려진 일이고 결말까지 다 아는 영화에요.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달려갔을텐데요, 저도 그렇게 해서 보게 된 영화에요. 과연 그 시절 어떻게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봉오동 전투 간단 줄거리 및 결말이에요.

 

1919년 3월 1일. 삼일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집니다. 이에 일본군들은 독립군을 사전에 뿌리 뽑기 위해서 정예군대를 투입해서 제압을 하려고 하죠.

 

어릴 때 일본군에게 협조아닌 협조를 했지만 뒤통수를 맞고는 가족을 잃어버린 해철(유해진)은 독립군이 되고, 또한 해철의 오른팔이면서 저격수인 병구(조우진)도 그 대열에 합류합니다.

 

또한명의 저격수인 독립군 분대장 장하(류준열)와 독립군 조직들은 시시각각 조여오는 일본군들의 포위망을 뚫고 봉오동 일대에서 일전을 준비합니다. 봉오동이라는 곳이 지형적으로 골짜기이고 그 곳에 일본군을 유인해서 포위를 한 후 한번에 다 사살을 하려고 계획을 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유인책이 필요하고 불가피하지만 소수의 희생도 필요한 상황.

 

결국 독립군들은 일본 정예부대들을 봉오동 일대로 유인을 하게 되고 각지에서도 온 독립군들이 봉오동 골짜기에 들어온 일본군을 포위를 한 채 사살을 하고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인을 하는 선봉에 선 장하(류준열)는 몇번이나 포탄 공격에 죽을 위기를 넘기지만 결국 다리 하나를 잃고 살아남게 됩니다. 해철과 병구도 끝까지 살아남아서 봉오동 전투의 승리를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청산리 전투를 예고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그리 지루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중간 중간 좀 억지스러운 장면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출연자들이 산등성이를 타고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는 그런 영화에요. 단, 류준열 역할 자체가 너무 좀 오버스러워서 걸리기는 합니다. 포탄 공격을 몇번이나 받았는데도 또 살아나고 또 살아나고. 다음에 청산리 전투가 나올 것 같습니다. 

댓글